인도 캘커타에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랜된 사진 스튜디오가 이달 초 150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문을 닫는다.
영국의 사진가 사뮤엘 본과 찰스 세퍼드가 공동으로 세운 본 앤 세퍼드 스튜디오가 문을 연 것은 1860년대.
이후 1910년 현재 위치인 인도 생명보험회사 빌딩에 옮겼는데 14년 전에 시작된 양도소송에 패소하면서 문을 닫게 됐다.
본 앤 세퍼드 스튜디오는 한창 때 영국령 인도제국의 공식사진관처럼 활동하며 총독 초상사진을 독점하기도 했다.
그후 인도 독립 이후는 상업 사진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으나 1991년 화재로 주요 자료, 시설에 큰 피해를 입으며 경영 위기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