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예술가 크리스토의 ‘떠있는 잔교’ 프로젝트가 예상외의 인기 때문에 조기 폐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떠있는 잔교’는 밀라노북쪽 이세오 호수가의 솔자노 마을과 몬테 이솔라 섬 사이 3km 거리를 20만개의 부표로 연결해 사람들이 걸어갈 수 있게 한 것.
당초 7월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었으나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부교를 덮은 천이 예상보다 일찍 닳아 당국에서 조기 폐막을 요청했다.
개막 이래 5일 동안 물 위 걷기를 체험한 사람은 모두 27만명.
따라서 크리스토측은 금요일 아침 7시30분부터 출입을 금지한다고 목요일 저녁 긴급결정했다. 당초 예정은 16일동안 50만명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