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술시장이 하룻밤 사이에 폭격을 맞은 듯 어수선해졌다.
21일 밤에 열린 소더비런던 경매가 1억3천만파운드 넘는 호성적을 기록한 반면 이튿날 크리스티 경매는 절반에도 못미친 것.
22일 런던 킹 스트리트 크리스티 런던경매장에서 열린 인상파와 근현대미술 세일에는 33점이 출품돼 12점이 유찰되며 근래 최악이랄 수 있는 6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총액은 낮에 열린 20세기 미술을 포함해 4,668만파운드(약6,832만 달러, 약777억원)에 그쳤다.
이브닝 세일만은 2,561만 파운드(약3,757만 달러, 약425억원)이다.
최고가는 모딜리아니의 <마담 한나 보로브스카>로 825만8.500파운드(약 1,211만5,220달러, 약137억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참패원인은 브렉시트 우려가 커진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1파운드=1,661원)
<참고>
http://www.christies.com/about/press-center/releases/pressrelease.aspx?pressreleaseid=8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