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정부가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조각가 브랑쿠지의 작품을 구입하기 위해 대대적인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구입하려는 조각은 1907,8년에 제작한 높이 50cm의 석조 여인상 <대지의 지혜>.
제작 직후 친구가 구입했던 이 석조상은 최근 소장자 후손이 시장에 내놓으면서 루마니아 정부가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브랑쿠지는 죽기전 자신의 작품을 루마니아에 기증하고자 했으나 당시 공산당 정부가 이를 거절해 현재 루마니아 국내에는 그의 작품이 거의 전하지 않는다.
모금 목표액은 1100만 유로로서 이 가운데 정부가 500만 유로를 부담하고 나머지를 일반모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모금 운동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로도 기부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모인 금액은 22만 유로에 불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