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어선 건물 하나가 공공 조각의 스카이라인을 가린다는 이유로 철거 청원운동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건물은 멕시코 국립자치대학이 사회과학 시설로 새로 세운 빌딩.
8층 높이의 흰 빌딩은 1979년에 이 대학에 조성된 ‘조각의 공간’에서 4백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이 대지조각 작품의 스카이라인을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조각의 공간’은 높이 4미터에 이르는 고대 피라밋 형태의 사각 콘크리트 64개를 3천3백여 평에 원형으로 설치한 것으로 멕시코를 대표하는 대지조각 작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청원 운동에는 수백명의 예술가, 문화인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이 개설한 청원 사이트에 학생,일반 등 3천여 명 이상이 서명한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