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대표적인 미술사전문 연구기관인 코톨드미술연구소가 5천만 파운드(약868억원)를 들여 대대적인 개조 작업에 나선다.
‘미술은 모든 이의 것이며 또 그래야만 한다’는 설립자 취지에 초점을 맞춘 새 작업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
1989년부터 미술관으로 사용해온 섬머셋 하우스를 리뉴얼, 확장하는 것과 1백만 점에 이르는 미술, 건축, 공예 등의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개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이미 영국 문화유산복권기금으로부터 940만 파운드(약 163억원)를 지원받았고 코톨드 후원자들로부터도 900만 파운드를 기부받았다.
섬머셋 하우스는 공사기간 중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잠정 폐관될 예정이다.
소장품은 이 기간 동안 설립자 코톨드 가문과 관련이 깊은 영국 각 지역에 대여 전시될 예정이다.
오르세 것보다 앞서 그려진 것으로 유명한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사진)는 잉글랜드 북동부 헐의 페렌스 갤러리에 대여 전시된다.(1파운드=1,73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