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방관리들의 어처구니 없는 잘못으로 시칠리와 나폴리가 EU로부터 나오는 거액의 문화재보호기금을 놓치게 됐다.
이탈리아의 일 지오르날레 델라르테에 따르면 브뤼셀 EU본부는 시칠리아와 나폴리가 2015년 이전까지 쓸 수 있는 기금으로 이미 배정된 5 100만 유로를 철회한다고 밝혔다는 것.
이유는 제안서류 미비. 제안서 자체가 불충실한 것은 물론 일관성 없는 태도에 늦장 제출 그리고 심지어 연락처인 이메일 어드레스도 잘못 기술됐다고 전했다.
EU 문화관광기금은 금년 들어 시치리아가 신청한 아우구스타 항의 스와비안 성(사진)의 보수지원 예산 1천만달러 역시 일관성 없는 자세와 행정 실수를 이유로 배정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