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파투아 출신의 마우리찌오 카텔란이 제작한 <무릎 꿇은 히틀러>가 1,720만달러(약201억원)에 낙찰됐지만 금년 경매시즌은 예상대로 노멀 시대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적중됐다고 아뉴스페이퍼가 전했다.
이번주 메인 경매에 앞서 가장 먼저 열린 8일 저녁 크리스티의 기획경매(바운드 투 세일)는 출품작 39점 가운데 38점이 낙찰됐음에도 낙찰총액(수수료포함)은 7,810만달러(약913억원)에 그렸다.
사전에 추정된 예상가는 최저 5,930만달러에서 최고 8,100만달러였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즈는 6일자 기사에서 금년 기가위크(gigaweek)의 뉴욕경매시장은 과열됐던 예년과 달리 노멀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시장 난기류와 미대통령선거의 불확실성 위에 경매회사가 경쟁을 부추킨 개런티를 대폭 줄였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9일 저녁부터 열리는 소더비, 크리스티의 이브닝 경매에는 추정가 4천만 달러를 넘는 작품들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1달러=1,169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