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는 향후 문화재 관리, 보호, 수복을 위해 1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리오 프란체치니 문화부 장관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13개 지역의 33개 프로젝트에 대해 향후 2020년까지 10억 유로가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23개 미술관도 포함돼 있다.
우피치 미술관은 4천만 유로를 지원받아 바사리 회랑을 공개하는 등 확장 공사에 쓸 예정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폼페이도 4천만 유로를 들여 보존, 관리사업을 펼치게 된다고.
폼페이 인근의 헤를쿨라네움 역시 1천만 유로가 배정돼 발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2009년 지진피해 이후 복구 작업이 부진한 역사도시 라킬라 역시 3천만 유로 예산으로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