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레코회사의 창업자 후손이자 부회장인 크옐 키르크 크리스티안센(Kjeld Kirk Kristiansen)은 지난해 중국 반체제작가 아이웨이웨이의 레고블럭 주문을 거절한 것인 실수였다고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잘못을 인정했다.
레고사는 지난해 아이웨이웨이가 오스트레일리아에 선보일 작업을 위해 레고블럭을 대량 주문했으나 '정치적으로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이를 거절했다.
아이웨이웨는 거절 사실을 외부에 공개해 전세계 지지자들이 보내온 레고 블록을 가지고 무사히 작업을 마쳤으으나 레고사에는 이후 거절 결정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레고사는 금년 1월 레고블럭의 대량 주문에도 목적을 묻지 않기로 했다는 내부 방침을 발표했으나 잘못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