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의 인도국립자연사박물관에 26일 불이 일어나 귀중한 자료 상당수가 불탄 것으로 전한다.
불은 자정을 넘긴 1시45분경부터 6층 건물의 제일 꼭대기층에서 시작돼 삽시간에 4층까지 번졌다는 것.
특히 나무로 된 칸막이가 화재를 키웠다고 전한다.
1978년 설립된 이 박물관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는데 1억6천만년전의 공룡 다이노사우루스 화석 등 귀중한 동식물 박제, 표본이 피해를 보았다고.
아울러 1만5천여권의 관련 장서 역시 불탄 것으로 전한다.
다행히 심야 시간대라 인명피해는 없었고 진화하던 소방관 몇몇이 호흡 장애로 치료를 받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