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 강가의 민속박물관인 퀘브랑리 미술관이 빠르면 오는 6월말부터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스테판 마르텡 관장이 최근 프랑스 관계당국에 미술관 이름으로 퀘브랑리-자크 시라크 명칭 사용을 청원했기 때문이다.
변경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미술관 설립을 주도한 자크 시라크 전대통령에 경의를 표하자는 것.
미술관측은 빠르면 6월20일 오픈하는 ‘자크 시라크와 문화의 대화’전시부터 새 이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퀘브랑리의 새 전시는 자크 시라크 전대통령 시절에 진행된 대건축 사업인 그랑 프로제(grand project)를 주로 다룬다고.
퀘브랑리 역시 이 계획 아래 설립이 발의돼 장 누벨 설계로 2006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