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유럽에서 나치약탈미술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비엔나의 경매회사 임 킨스키(Im Kinsky)사는 17세기 네덜란드화가 바르톨로메우스 반 데르 헬스트(Bartholomeus van der Helst)가 그린 초상화 한 점을 프랑스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출품 취소했다.
1647년에 그려진 이 초상화는 고전거장 회화이 유명 컬렉터였던 쉴로스 집안에서 1943년에 다른 수백 점과 함께 나치에 약탈당한 그림중 하나라는 것.
임 킨스키사의 어네스트 프롤일 관리이사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쉴로스 집안의 후손들과 합리적인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경매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킨스키사의 변호사에 따르면 위탁자는 2004년 나치 약탈품이라는 것을 모른 채 이를 구입했다는 것.
경매 카탈로그에는 이 그림에 1만2천에서 1만8천 유로의 추정가가 메겨져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