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간판 작품 중 하나인 마네의 <올랭피아>가 러시아로 간다.
오르세 미술관은 모스크바의 푸시킨 미술관에서 19일부터 열리는 ‘파리에서 온 올랭피아’전을 위해 대여한다고 밝혔다.
이 특별전에는 <올랭피아> 외에 고갱이 그린 <텔 아리 바이네>와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줄리오 로마노의 <거울을 든 여인> 프락시텔레스 파의 조각인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 등 푸시킨 소장품이 함께 전시된다고.
<올랭피아>는 7월17일까지의 푸시킨 전시 이후에 에르미타주로 옮겨져 소개될 예정이다.
푸시킨과 에르미타주는 지난 2월 파리에서 루이 뷔통 재단과 함께 19세기 말의 대컬렉터인 세르게이 시추킨 수집품을 10월에 파리에 전시한다는 협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