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를 격퇴하고 세계문화유산인 팔미라 유적지를 되찾으며 복원을 공언한 시리아 정부에 대해 유네스코 내부의 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일이란 신중론을 제기했다.
유네스코고 2013년부터 내부에 마련한 시리아 문화유산 특별팀에 소속된 애니 사르트르-포리아씨는 IS가 파괴한 것을 복원할 수 있는지 매우 의문스럽다는 견해를 AFP에 밝혔다.
그녀는 ‘팔미라의 해방으로 모두가 들뜬 것은 사실이지만 파괴된 것은 모두 잊어야 한다’고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녀는 또 ‘먼지가 되어버린 것으로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생각은 허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요일 팔미라 탈환직후 마문 압둘카림 장관이 유적의 80%가 상당히 좋은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5년 정도면 복원할 수 있다고 한 말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사진에는 IS가 파괴한 벨 신전 유적에 보이는 아랍어 낙서로 ‘대장 허가 없이 사격하지 말 것’이라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