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세계문화유산 팔미라가 27일 일요일 다시 탈환됐다.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군의 공중폭격 지원을 받으며 지난해부터 이곳을 점령하고 있던 IS군을 몰아냈다.
시리아의 마문 압델카림 문화재청 장관은 탈환 직후 전해온 현장 보고서와 사진을 공개하며 원형극장, 열주 등의 상태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미라 국립박물관 건물은 많은 피해를 당해 건물 곡곳에 심한 총탄 자국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브라힘 장관은 육군 공병대가 유적지 주변의 지뢰를 제거한 뒤 현장의 손상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간에 팔미라를 방문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시리아 전문가 이외에 유네스코와 이코모스와 같은 국제기구의 전문가들과 연대해 복원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