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경매장인 호텔 드루오(Hotel Drouot)에서 일하는 작품 운반인들이 수년에 걸쳐 이들을 훔쳐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붉은 색을 뜻하는 ‘콜 루지’라고 불리는 작품운반인들은 주로 사보이지방 출신이 많은데 이들 가운데 40명이 현재 갱단과 연계된 절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고 AFP가 전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 중에는 6명의 옥셔니어도 포함됐다는 것.
이들에 관한 혐의는 2003년 운송 도중의 쿠르베 작품이 사라진 데에서 시작돼 2009년부터 조사가 진행됐다.
도난품은 샤갈의 그림에서 보석, 앤티크 가구 등 다양한데 혐의자 중 일부는 포르쉐 911이나 BMW 컨버터블을 타고 다녔다는 것. 재판은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