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베로나의 카스텔베키오 미술관에서 고전거장회화 17점을 훔쳤던 용의자 13명이 이탈리아 경찰에 최근 체포됐다.
무장 절도용의자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지난해 11월19일 야간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기 직전인 저녁 7시반에 맞춰 미술관에 들어와 틴토레토, 루벤스, 틴토레토 등 1,500만 유로 상당의 작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 중 11명은 몰도바 출신이며 2명만 이탈리아인이다.
이탈리아경찰과 몰도바 경찰의 합동수사로 체포된 이들 중 한 명은 미술관 경비인 프란체스코 실베스트리이며 그는 형의 몰도바인 여자친구가 몰도바측 일당을 소개한 것으로 전한다.
도난 작품은 몰도바에서 압수돼 현재 이탈리아로 운송중이라고.(사진은 도난작 중 하나인 틴토레토의 <성가족과 세례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