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보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던 러시아 문화부차관이 문화재복원 관련 예산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됐다.
러시아 국영매체는 15일 그리고리 피루모프 차관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연방보안국은 문화유산의 복원을 위해 마련된 기금의 횡령에 몇몇 기업가와 문화부 고위관리가 관련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문화부장관은 ‘정말 쇼크’라고 말하며 ‘수사에 모든 협조를 제공하겠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말했다.
조사 대상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모스크바의 노보데비치 유적을 포함해 프스코프의 이즈보그스크 요새 유적이 포함된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