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화가 중 가장 그림 값이 비싼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 5점이 지난해 여름 마드리드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엘파이스 지는 마드리드에 있는 소장자의 집에 들어온 침입자는 경보 시스템을 중지시키고 매우 전문적인 수법으로 시가 3천만유로(약 400억 원)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고 13일 전했다.
도둑들은 사전에 소유자가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현장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
엘 파이스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난 당한 그림은 초상화와 풍경화로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6월이라며 왜 지금까지 사건이 공개되지 않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미술전문가들은 베이컨의 작품은 유명한 만큼 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소장자는 베이컨과 가까운 사이라고.(사진은 2013년 1억4천만달러 이상에 팔린 베이컨의 <루시앙 프로이트의 세 습작>, 1유로=1,329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