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무솔리니 기념관은 1983년에 도난당한 그리스 시대의 조각상 한점을 미국에서 돌려받게 됐다.
미 FBI와 연방검찰청은 무솔리니의 토르니아 빌라에서 도난당해 미국으로 건너와 개인 컬렉션이 된 <토르로니아 페플로포스> 석상을 반환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고대 그리스 여성들이 입는 긴 겉옷인 페플로스를 걸친 대리석 상은 목이 떨어져 나간 모습인데 다른 14점의 조각상과 함께 도난당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2001년 현재 소장자가 뉴욕의 한 화랑에서 75,000 달러를 주고 구입한 것이다.
반환 계기는 소장자가 이를 경매로 팔려고 내놓는 과정에서 도난품인 사실이 확인된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