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작가 루시안 프로이드가 젊은 시절의 연인을 그린 것으로 전하는 <임신한 소녀>가 11일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의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1,610만 파운드(약2,320만 달러, 약280억원)에 낙찰됐다.
17살의 베르나딘 코버리를 그린 이 작품의 당초 예상가는 7백만에서 1천만파운드.
이 낙찰가격은 경매에서 거래된 프로이드 그림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이날 경매에서 소더비는 낙찰총액 6,946만1천파운드(1억44만7,552달러, 약1,20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