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기관인 유네스코의 일레나 보코바 사무총장이 10일 차기 UN사무총장 경선에 참여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AFP에 따르면 불가리아 외무장관은 엘레나 보코바를 차기 UN사무총장으로 지명한 서한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불가리아 외무부 성명에는 ‘미세스 보코바의 경험과 배경은 차기 사무총장의 유력후보가 충분히 될만하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두 번째 5년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사임하게 된다.
불가리아 출신의 보코바씨는 올해 63살로 2009년 여성이자 구소비에트 블록 출신으로 최초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1996년에서 97년 사이 불가리아 외무장관직을 수행했던 보코바씨는 영어, 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한다. 기혼이며 두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