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생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첫 프리다 칼로전에 연일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전시가 열린 곳은 억만장자 빅토르 벡셀버그이 세운 개인미술관인 파베르제 미술관.
칼로의 생애 좌파성향을 보였으나 지금까지 러시아에서는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고.
이번 전시는 멕시코시의 돌로레스 올메도 미술관을 비롯해 칼로의 남편 리베라의 손자인 후운 코로넬 리베라 켈렉션 등에서 빌어온 35점의 회화, 드로잉, 석판화 그리고 100여점의 회화로 구성돼 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작품은 그녀가 버스교통사고 이후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으로 관람객들이 이 그림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않는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전시는 4월1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