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이라크 이외에 중동의 또다른 분쟁지역인 예맨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아트뉴스페이퍼는 예맨 정부군을 돕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의 폭격과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파의 공격으로 특히 예맨수도 사아나의 옛 유적지구가 크게 파괴되었다고 전했다.
최근의 공격을 받은 곳은 타이즈시의 국립박물관. 지난 24일 후티반군의 포격으로 심한 피해를 당했다는 것.
지난해 3월 이래 본격화된 공폭와 반군의 폭격으로 예맨 47곳의 문화유적이 이미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예맨 당국은 전했다.
이 가운데 수도 사아나와 13세기부터 15세기까지 예맨의 수도였던 자디브 그리고 사막의 맨하탄으로 불려온 시밤 등 세 곳의 유네스코등록 세계문화유산도 포함돼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