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루브르미술관과 암스텔담 레이크스 미술관이 거액의 렘브란트 작품을 공동으로 구입했다.
구입 작품은 프랑스의 은행가 집안의 에릭 드 로스차일드가 내놓은 렘브란트의 <마르텐 솔만스와 부인 오프옌 코피트의 초상>.
경매 대신 크리스티가 중개한 이 프라이빗 거래의 가격은 1억6천만유로(약2,136억원)으로 전한다.
프랑스의 미술관 관련법에 따르면 소장품의 공동 구매는 불가능해 구매는 우선 레이크스 미술관이 남편 초상을 구입하고 이어 루브르가 부인 초상을 구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두 미술관이 협정을 맺어 이를 나란히 전시한다는 조항을 명시한 것.
현재 파리에 있는 초상화는 간단한 클린징 과정을 거친 뒤 2월 말부터 3달 동안 루브르에서 먼저 공개된 뒤에 암스텔담으로 옮겨져 같은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1유로=1,33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