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알타미라 동굴벽화의 관람권을 경매에 올리겠다는 지방정부의 계획에 스페인 문화부장관이 정신 나간 정책이라고 일침을 놓은 일이 일어났다.
알타미라 동굴이 있는 칸타브리아 지역의 관광청이 동굴벽화를 복제해놓은 알타미라 박물관의 관람객에게 주어지는 관람권을 경매에 올려 조사 기금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
이에 대해 호세 마리아 라쌀레 스페인 문화부장관은 비민주적이라고 이를 단번에 일축했다.
알타미라 동굴은 벽화 보존을 위해 2002년에 영구 폐쇄되고 그 앞쪽에 박물관을 세워 모사품을 일반에 공개해왔다.
박물관에서는 관람객 가운데 매주 5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제한된 조건 아래에 실물을 관람케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