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방문에 나선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첫 기착지인 이탈리아에서 이슬람 성직자인 로하니 대통령을 배려해 누드 조각상을 나무 상자로 가리는 일이 벌어졌다.
AFP에 따르면 월요일 로하니 대통령이 로마 시내의 카피톨리네 박물관을 방문하자 기원전 2세기경에 만들어진 비너스상 등 2점의 누드 조각상을 나무 상자로 된 칸막이 속에 넣어 대통령을 배려했다는 것.
로하니 대통령은 이 박물관에서 이탈이아와 이란간의 170억유로에 이르는 경제협력사업에 서명한 뒤 연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