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약탈 및 불법 거래된 미술품의 반환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를 대표하는 동양의 보고인 기메박물관도 반환 대열에 합류했다.
프랑스 문화부는 캄보디아에서 130년 전에 가져온 힌두신 두상을 반환했다고 AFP가 전했다.
하리하라 두상으로 알려진 이 상은 힌두의 비쉬뉘와 시바가 결합한 신상으로 지금까지 파리 기메박물관에 소장돼 있다가 지난 16일 정식 반환됐다.
이 두상은 프랑스 식민지시대에 프놈펜 남부 다케오 지방의 한 사찰에서 1886년 반출됐다.
반환된 두상은 남아있는 몸체 부분과 합체되는데 캄보디아 정부는 목요일부터 이를 국립박물관에 일반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