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난민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에서 파리의 거리의 화가들이 레퓌블릭 광장에 고통에 찬 난민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벽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참여작가 중 한 사람인 오로르 시릴은 ‘폭력을 피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프랑스에서 안식처를 찾기 바란다’며 난민수용 입장에서 난민 이야기를 그렸다는 것.
1년반 전에 탈레반을 피해 고국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타라킬 칸은 벽화를 보고 ‘정말 좋은 그림’이라며 ‘나 뿐만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모든 프랑스 국민에게도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에는 지난 한 해 동안 7만9천명이 난민 신청을 했으며 이들 대부분의 출신국은 시리아, 수단, 이라크인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