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카이펑시 교외에 건설되고 있던 거대한 모택동(毛澤東)상이 이달 들어 돌연 철거된 것으로 전한다.
인민일보 사이트인 런민왕에 의하면 지역 정부가 수속 미비를 이유로 문제삼아 철거했다는 것.
모택동상은 이 지역 사업가와 지역 주민의 모금으로 작년 3월부터 공사가 시작, 높이 36/6미터의 거대한 황금색 동상이 지난해 12월말 거의 완성됐다.
지난 9일 AFP가 이 동상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직후 런민왕은 지방정부가 등기와 심사를 거치지 않아 파괴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근래 중국내에서는 모택동에 대한 평가가 나뉘고 있어 철거의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