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유명한 장소나 자연속의 한 장소에 수천명의 남녀노소가 모여 모두 벌거벗고 포즈를 취한 집단 누드 사진으로 유명한 스펜서 튜닉의 전시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미술관에서 열린다.
14일부터 5월28일 열리는 전시의 제목은 ‘참가자(Participant)’.
벨기에 출신의 컬렉터 스테판 젠슨의 소장품 가운데 1997년부터 2013년까지의 작업 20점을 뽑은 것이다.
애리조나 주에 살고 있는 스테판 젠슨은 이번 대여 이외에도 이 대학 미술관의 후원자로 그동안 도자기 컬렉션, 현금 4백만 달러 등을 기증해왔다.
특히 그는 튜닉이 2005년에 뮌헨 오페라 하우스에서 찍은 1,000명의 누드사진에는 볼런티어의 한 사람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올해 49살의 튜닉은 집단 누드를 통해 누드와 사회와의 관계를 환기시키는 작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