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와 격렬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더비가 강력한 전략자문 회사를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확보했다.
소더비는 12일 미술품 컨설팅 회사인 아트 에이젠시 파트너스(AAP, Art Agency, Partners)를 자회사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조건은 5,000만 달러. 그 이외에 향후 5년간 실적에 따라 3,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AAP는 크리스티의 전후(戰後)와 컨템포러리 파트의 회장을 지낸 에이미 캐펠라초(Amy Cappellazzo, 사진)와 세계적인 미술품 컨설턴트인 앨런 슈와르츠맨 그리고 투자가인 애담 친(Adam Chinn)이 만든 회사로 설립한 지 2년밖에 되지 않는 신생 컨설팅 회사이다.
소더비에 흡수된 이들은 소더비 회장이자 CEO인 태드 스미스(Tad Smith)에게 향후 전략적인 어드바이스를 해주게 된다.
소더비는 이들의 합류로 크리스티에 뒤지고 있는 전후 및 컨템포러리 파트 이외에 21세기미술과 새롭게 주목되는 아메리카, 라틴 아메리카, 영국 미술 등 새로운 영역에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