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계의 황제 집안으로 불리는 윌덴슈타인가의 장자가 마침내 파리 법정에 서게 됐다.
프랑스 출신으로 뉴욕에서 활동해온 귀 윌덴슈타인은 부친 다니엘 윌덴슈타인이 2001년 사망하면서 남겨놓은 거액의 상속재산을 놓고 계모 등 가족간의 갈등을 빗어왔는데 이 과정에서 상속세 누락, 자금 세탁 등의 비리가 알려진 것.
프랑스 당국은 5년전부터 조사에 착수해 마침내 4일 그를 법정이 끌어내게 됐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그는 부친이 사망하기 직전 2억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작품을 스위스로 실어나른 것으로 전한다. 사망이후 신고한 상속액은 6천1백만달러였다.
올해 70살인 윌덴슈타인은 뉴욕 윌덴슈타인 앤 컴퍼니의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