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유적보존을 위한 EU의 그레이트 폼페이 프로젝트가 프로젝트 마감시간 3일을 앞두고 극적으로 기간 연기에 성공했다.
그레이트 폼페이 프로젝트는 관광객 쇄도와 자연풍화로 훼손이 심각해진 유럽의 공동문화유산 폼페이를 지키기 위해 EU위원회가 2012년 1억500만 유로의 예산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여름 EU 지역담당위원인 요하네스 한이 미집행 예산 7,800만 유로가 2015년말에 회수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금년 12월초까지 집행된 예산은 4,050만 유로에 불과했다.
예산회수 위기에 직면하게 되자 유네스코가 긴급해 중재에 나서 연장 사용을 요청해 유예조치를 얻어낸 것이다.
내년초 이탈리아정부와 EU 위원회는 다시 협상에 나서 2016년과 2017년 사이까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안을 합의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44헥타르에 이르는 폼페이 유적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