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근대미술관(MoMA)가 성탄절을 앞두고 경제 사냥꾼이라 불리는 헤지펀드 설립자로부터 거액의 기부를 받았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톱클래스의 헤지펀드 시타델의 설립자인 켄 그리핀(Ken Griffin, 사진)이 23일 뉴욕 모마에 4천만달러(약468억원)를 기부했다고 아트포럼이 전했다.
이는 모마가 85년 동안 받은 단일 기부금으로는 최고액이다.
모마는 이번 기부의 감사표시로 1964년에 지은 이스트 윙에 그리핀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6천만달러를 주고 산 세잔 작품의 소장자이며 뉴욕 휘트니미술관 이사인 그는 모마 기부에 앞서 올초 시카고 현대미술관에 1천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해다. (1달러=1,17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