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버트 라우센버그 재단은 이란 출신의 여성 사진작가 시린 네샤트의 작품 2점을 33개 세계 주요대학과 연구기관에 기증키로 결정했다.
기증 목적은 인종이나 종교 또는 정치적 견해 차이에 대한 대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검은 히잡을 쓴 여성을 찍은 <가다(Ghada)>와 이란 노인의 초상화인 <사예드(Sayed)> 두 점이다.
네샤트는 산업화와 종교문제 등이 얽히 이란의 상황을 작품으로 표출해온 작가이다.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장상과 2000년 광주비엔날레 대상을 받기도 했다.
기부 받은 곳 중 하나인 뉴욕 컬럼비아 대학은 그녀의 사진을 인권문제를 환기시키는 취지에서 법학과 앞에 걸기로 결정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