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설계 미착공으로 유명한 시리아출신 자하 하디드가 또 한번의 종이설계 경력을 더하게 됐다.
일본스포츠진흥센터는 15일 2020년 도쿄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설계에 대해 공사비가 예상보다 많이 드는 자하 하디드안을 폐기하고 새로 2개안을 공표했다.
A안은 다이세이 건설, 아즈사(梓 )설계, 건축가 구마 겐고(隈硏吾)팀이 제출한 것으로 화(和)를 연상시키는 격자 구조로 층마다 외부 바람이 통하게 한 것이 특징. 총공사비는 1,490억엔이다.
B안은 다케나카 공무점, 기요미즈 건설, 오바야시 구미 공동기업체와 일본건설 그리고 건축가 이토 도요(伊藤豊雄) 공동팀의 것으로 72개의 나무기둥 위에 백자 모양이 떠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총공사비는 1,497억엔.
두 안은 경기단체, 선수들의 의견도 참고 자료로 수집한 뒤 제3자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가 설명회를 거쳐 심사된다.심사 결과에 따라 일본스포츠진흥센터 이사장이 최종안을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