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70km 떨어진 고대로마 유적인 사브라타(Sabratha)가 親IS계 민병대의 파괴 위협에 노출된 것으로 전한다.
지난 10일 이들 민병대는 또다른 민병 집단에 포로가 된 부대원들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사브라타 마을 일부를 일시적으로 점령했다.
이들 리비아의 반정부 이슬람민병대는 이라크, 시리아 IS와 동맹을 맺고 튀니지아 국경근처인 사브라타 외곽에 훈련캠프를 운영해왔다.
사브라타는 BC5 세기경 페니키아인들의 지중해무역의 거점으로 로마시대까지 번영한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