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노동조합은 최근 시가 피카소와 인연이 깊은 미술학교를 영화감독 우디 앨런 박물관으로 바꾸려는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대상이 된 건물은 지방정부 소유로 2009년부터 비어있는 바르셀로나 미술공예학교.
이 학교는 고틱 지구의 카레 아비뇽에 있는데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에 보이는 아비뇽은 프랑스 남부 도시가 아닌 이곳 카레 아비뇽을 가리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디 앨런 박물관 설립을 추진하는 주역은 스페인 TV물과 영과 제작사 메디아프로의 하우메 루레스로 그는 앨런의 절친이기도 하다.
루레스는 박물관 설립으로 앨런 작품의 촬영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노조는 박물관은 관광객을 위한 것이지 시민을 위한 것은 아니라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