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바 간 국교정상화 이후 미국 컬렉터들이 쿠바에 뜨거운 구애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현장은 3일 열려 6일까지 계속되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아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뉴욕 첼시에서 흔히 마주치던 미술계 거물 컬렉터들이 쿠바출신들의 본거지인 마이애미 비치에 속속 모여들어 하나바로 건너갈 일을 회제로 삼는다는 것.
수교 이전 미국은 쿠바에 경제 제재를 발동했으나 미술품 거래는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국교 수교로 심리적 장벽이 제거되며 쿠바 도항이 훨씬 쉬워진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쿠바에서 미술품을 구입할 때 현금이 아닌 크레디트 카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쿠바출신으로 뉴욕에서 화랑을 경영하는 알베르토 매그난은 올해만 100명이 넘는 컬렉터들이 처음 쿠바를 방문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본인도 지난주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자가용 요트를 타고 함께 하바나에 갔었다고.(사진은 이탈리아계 갤러리아 콘티뉴아의 하바나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