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와 잭슨 폴록의 작품이 들어있는 테헤란 현대미술관 컬렉션의 다음 행선지가 로마 맥시(Maxxi) 미술관으로 결정됐다.
맥시 재단의 지오반니 멜란드리 회장은 29일 테헤란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베를린 국립미술관과 워싱턴 허쉬혼미술관의 순회 이후 로마로 와 2017년 1월부터 전시한다는 내용의 협정에 사인했다.
프랜시스 베이컨, 잭슨 폴록, 피카소 등 서구 근현대미술의 거장 작품이 다수 포함된 이 컬렉션은 이란 팔레비 국왕의 부인 파라 팔레비 왕비가 수집한 것들로 1979년 이란 혁명이후 국가에 몰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