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가 그린 것으로 전하는 1억5천만 파운드짜리 그림을 자신이 그렸다고 주장하는 옥중 위작제조범이 등장해 영국이 들 끌고 있다.
문제의 작품은 1988년 크리스티 경매에 나와 캐나다 컬렉터 피터 실버맨에게 2만2,000달러에 팔린 드로잉작품 <라 벨라 프린치페사>.
이 그림에 대해 2008년 옥스퍼드대학의 르네상스미술 전문가인 마틴 캠프가 레오나르도의 초상화로 인정한 바 있으나 최근 ‘한 가짜제작자의 이야기’란 옥중 회상기를 펴낸 가짜제조자 숀 그린할(Shaun Greenhalgh)은 책 속에서 이를 자신이 그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린할은 2007년에 골동, 조각, 회화, 드로잉 등의 위작 제조 혐의로 4년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이 그림을 그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1988년 크리스티에 작품판매를 위탁한 피렌체 거주의 지안네 마르치그는 그녀가 1955년 결혼했을 때 이미 남년 지아닌노가 이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해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