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그레코, 수르바란, 벨라스케스, 고야 등 스페인 미술의 황금시대를 빛낸 거장들의 명작이 대거 출품되는 ‘에르미타주에서 온 스페인 거장전(Spanish Masters from Hermitage)'이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공주가 참가한 가운데 27일 오픈됐다.
이 전시는 셍트 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스페인 황금시대를 구가한 대표 화가들의 대표작 60여점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작 가운데는 엘 그레코의 <베드로와 바울>, 벨라스케스의 <올리바레스 백작 초상>, 뮤릴로의 <성모잉태>, 고야의 <여배우 안토니아 자라테의 초상> 등이 포함돼 있다.
28일부터 일반 공개된 이 전시는 내년 5월2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