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난민 문제에 적극적인 정치적 입장을 밝힌 아니쉬 카푸어가 파리 테러이후 테러 시대의 참혹함을 상기시키는 듯한 작품을 암스텔담 레이크스 미술관(Rijksmuseum)에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렘브란트의 <야경단>으로 유명한 이곳의 명예의 전시실(Gallery of Honour)에 초대된 카푸어가 내건 작업은 <세 쪽의 내부 형상(Internal Object in Three Parts)>.
3점 연작으로 된 새 작업은 언듯보아 동물의 내장을 확대 묘사한 것처럼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그는‘자살폭타테러의 악몽을 멈출 수 없었다’며 자신의 작품은 ‘폭력, 트라우마, 그리고 사회적 정치적 불안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