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미술계의 가부장적 권위에 도전해온 고릴라 걸스가 다음 타킷으로 억만장자 컬렉터를 정한 것을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이메일 성명을 통해서 세계 유명 화랑, 미술관, 아트페어에 선정되는 화가는 극히 제한된 수자로 이들은 대개 억만장자 컬렉터들 취향에 따른 것이라며 反억만장자 컬렉터 운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등장 30주년이 되는 이 여전사들은 내년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스텔드 프로젝션(stealth projection)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그룹은 최근 뉴욕 휘트니 미술관에 ‘친애하는 미술컬렉터 여러분께, 미술은 여러분 억만장자들에게도 정말 비싼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이 당신의 고용인들에게 최저 생활임금을 왜 줄 수 없는지에 대해 전적으로 추궁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미네아폴리스에 고릴라걸스가 결집하는 것은 이곳 워커아트센터가 금년초 이들 지난 활동을 담은 포스터 88점을 일괄 구입해 내년 2월말부터 1주일간 소개할 예정인 때문이기도 하다.
고릴라 걸스는 이 기간중 수백명의 아티스트들과 스트리트 행동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