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관람객이 많이 붐비는 대영박물관이 관내의 모든 전시실을 구글의 스트리트뷰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
대영박물관은 13일부터 관람객의 방해를 받지 않고 4,500여점에 이르는 전시 유물을 마치 앞을 지나가면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구글팀이 15개월에 걸쳐 작업한 끝에 오프한 새 시스템은 단순히 전시장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보존상의 이유로 전시를 제한해온 유물들까지 확대한 화면으로 보여준다고.
닐 맥그리거 관장은 새 시스템 도입에 대해 가상현실의 확대 이외에 박물관 설립목적인 계몽주의 정신에 한걸음 다가간 시도라고 말했다.
대영박물관의 스트리트뷰는 실내에서 시도된 구글 스트리트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