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친 파리 로댕미술관이 로댕(Rodin)의 탄생 기념일인 11월12일에 맞추어 다시 문을 연다.
연간 7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로댕미술관은 안전과 편리함에 중점을 두어 낡은 바닥과 벽을 완전히 수리하고 전시실 배치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새 단장을 마쳤다.
재개관한 미술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나눈 18개 전시실을 따라가다 보면 로댕의 작품 세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특히 사진과 그래픽 아트 전시실이 새로 마련됐다.
특히 <비롱 저택(Hitel Biron)의 로댕> 실은 18세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꼽히는 비롱 저택에 1908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품 활동을 했던 로댕의 족적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