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 미술관 경관이 바뀌고 있다. 지난 2007년12월 첫 삽을 떴던 보스턴 미술관의 ‘아메리카 미술관’ 증축 공사는 지난 20일 이곳의 정식 오픈으로 끝이 났지만 아직도 시내 곳곳에는 미술관의 증개축 공사가 한창이다. 보스턴 피닉스 지에 따르면 20일 문을 연 ‘아메리카 미술관’의 바로 근처에 있는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은 얼마전 새로 공사에 착공했다. 가드너 미술관은 설립자가 작품 배치는 자신해놓은 대로 보존하라는 유언을 따르기 위해 그동안 비좁은 공간속에 특별전을 치룰 수밖에 없었다. 2012년 오픈을 목표로 최근 착공한 확장 공사는 총공사비 1억1천4백만달러가 들어가는데 이 공사를 마치면 가드너 미술관은 기존의 6만 제곱피트에 1만 제곱피트 정도가 넓어지게 된다. 더욱이 특별 전시관은 기존 건물의 3배로 지어지는데 여기에는 널찍한 로비에 레스토랑, 뮤지엄숍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296석의 컨서트 홀과 2명의 레지던트 작가용 아틀리에도 꾸며질 예정이다.
또 퀸시 스트리트에 있는 하버드대학 부속 미술관중 하나도 포그 미술관도 현재 재건축중이다. 지난 2006년부터 계획된 이 미술관의 증축 공사는 2013년에 마무리되는데 그렇게 되면 하버드대학 내에 있는 여러 부속 미술관, 즉 부쉬 라이징거 미술관과 새클러 미술관이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