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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산 위기에 직면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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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문제로 미국내 여러 미술관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 미술관은 최근 특히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다. 아시아 미술관은 전 IOC위원장이던 애버리 브런디지의 컬렉션을 기증받은 것이 바탕이 돼 미국에 세워진 최초의 아시아미술 미술관으로 1만7천 여점의 소장품에 매년 1천7백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곳의 재정 담당자 마크 맥루린은 현재 JP 모건과 치열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원래 아시아 미술관은 2000년 시청옆 현재의 건물로 이사하면서 1억7백만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었다. 이후 2005년에 1억 달러를 재융자받았는데 2008년 금융위기로 미술관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9%의 이자를 추가 부담하게 된 것이다. 채권 만기일은 금년말까지로 맥루린에 따르면 JP 모건이 미술관에 대해 파산 신고는 하지 않겠지만 이미 미술관 신용문제를 다룰 파산 법률가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JP Morgan은 정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술관은 비단 이곳 뿐만 아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맨느 미술관은 두 손을 든 상태로 캘리포니아 대학에 미술관 컬렉션을 기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뉴욕의 첼시 미술관은 후원 회사가 파산할 경우 미술관 컬렉션을 대출금 담보로 쓰일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여러 미술관들이 스텝 수자와 운영 시간을 줄이고 있다. 2009년 미국미술관연합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미술관과 같이 대형 미술관들은 후원금이 30% 이상 줄어들었으며 가용 자금을 운영하던 주식의 하락으로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출처 The Wall Street Journal 원문링크
번역/정리 편집실 (ad@koreanart21.com)
업데이트 2010.11.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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